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하는 디스코드(Discord)와 텔레그램(Telegram)은 유용한 정보가 넘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관리자 사칭, 가짜 링크, 민팅 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를 노리는 수법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사기 유형과,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정리합니다.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왜 디스코드·텔레그램에서 사기가 많을까?
암호화폐나 NFT 프로젝트 대부분은 디스코드나 텔레그램을 통해 커뮤니티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이들 플랫폼은 익명성이 강하고, 봇이나 복제 계정 생성이 쉬워 사기꾼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실제로 투자자 피해 사례의 상당수가 '디엠(DM) 사칭', '가짜 민팅 링크 클릭', '수수료 송금 요구' 등의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이런 사기 유형은 패턴화되어 있어, 미리 알고 있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기 유형 5가지와 실제 대응법
1. 관리자 사칭 DM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지갑 연결 오류가 있어요”라는 메시지로 DM이 옵니다. 대부분 가짜 계정이며, 비밀 키나 시드 구문을 유도합니다.
✅ 대응법: 공식 운영진은 절대 먼저 DM을 보내지 않습니다. 디스코드 설정에서 '서버 외 DM 수신 차단'을 켜세요.
2. 가짜 공식 사이트 링크
NFT 민팅, 에어드랍 이벤트 등을 가장해 가짜 사이트로 유도합니다. 사이트 디자인은 그럴듯하지만 지갑을 연결하면 자산 탈취.
✅ 대응법: 모든 링크는 공식 트위터, 홈페이지, 공지 채널에서만 클릭하세요. 주소의 철자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민팅 페이지 피싱 사기
“지금 민팅 오픈!”, “한정 수량”을 외치며 긴박감을 조성합니다. 가짜 민팅 페이지에서 지갑 연결 → 코인 전송 유도 → 자산 탈취.
✅ 대응법: 실제 민팅은 대부분 사전 공지를 통해 진행됩니다. 낯선 알림이나 채팅방에서 온 링크는 클릭 금지입니다.
4. 수수료 요구형 에어드랍 사기
“가입만 하면 1000 USDT!”, “가스비만 내면 토큰 지급” → 수수료 전송 후 아무 것도 받지 못하는 사례 다수.
✅ 대응법: 진짜 에어드랍은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개인 지갑 정보를 요구하는 것도 의심해야 합니다.
5. 자동 초대 및 봇 채널 스팸
텔레그램/디스코드에서 갑자기 초대되는 NFT·코인 방 대부분이 사기 목적입니다. 심지어 자동으로 채널 가입까지 진행되기도 합니다.
✅ 대응법: ‘자동 초대 수락 금지’, ‘서버 초대 허용 설정 해제’를 통해 미리 차단하세요.
사기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시’다
사기꾼들은 늘 ‘당신의 욕심’과 ‘무지’를 파고듭니다. 지나치게 좋은 기회처럼 보이는 것일수록, 대부분 사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 공식 커뮤니티 외에서 받은 DM은 열지 말고 ✔️ 수수료 전송 요구는 100% 사기라 생각하고 ✔️ 항상 “이게 정상적인 경로인가?”를 스스로 점검하세요. 보안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조심하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지갑을 지키세요. 지키는 것이 곧 수익입니다.